(시작 전, 아정당 포장이사(천안,아산권) 절대 하지 마세요.)
오늘은 아정당 포장이사 후기에 대해서 리얼하게 작성하고자 한다.
우리는 4개월 된 첫째를 위해서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마음 먹었고, 요즘에 뜨는(?) 아정당 포장이사를 택했다.
아정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손쉽에 이사 상담이나 견적 등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사 상담을 예약했다.
얼마 뒤, 매니저라는 분에게 연락이 왔고, 포장이사 견적을 위해 집으로 방문하겠다고 해서 일정을 비워뒀다.
이때부터였다. 아정당에게 실망하기 시작했던 시점이..
매니저라는 사람은 약속한 날짜 전날 본인의 일정 때문에 시간을 바꿔도 되냐고 물었고, 다행히도 일정이 없어서 시간을 변경해줬다. 그런데, 또 다시 연락을 하시더니 다시 한번 날짜와 시간을 변경해달라고 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업체가 사소한 시간 약속 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그 업체는 이미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니저의 속 사정을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방문해주신 매니저 분과 이사견적을 마쳤고, 며칠 뒤 계약금을 내고 계약을 했다.
계약 이후에 이사 전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심지어 이사 당일 아침조차도 연락이 없었다.
이사 당일 08시 ~ 08시 30분 사이에 온다던 이사업체가 오지 않았고, 설마하는 마음에 우리와 계약한 매니저에게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사 당일 기존에 살던 집을 비워주고 그 보증금으로 이사갈 집 잔금을 치뤄야하는 상황에 이사업체는 오지도 않고 연락도 받지 않으니 너무 불안하고 화가 났다.
계약서에 적혀 있는 담당자는 전화를 받았고, 내가 오늘 이사를 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이라며 이야기를 하자, 상당히 당황한 목소리로 "네?!"라면서 잠시 부장님에게 물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심지어 그 뒤로 연락 없었다.
그 사이에 우리와 계약한 매니저한테 연락이 왔고, 매니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나한테 계약서 있으면 사진찍어서 보내달란다..ㅋ
그러면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이사업체인데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30분 정도 늦을거 같다는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했다. 그 시각이 08:30분경이다.
이사 업체가 도착하기 전에 에어컨 설치기사님이 먼저 우리집에 도착했고, 설치기사님에게 솔직하게 언제 연락을 받았냐고 물어보니, 아침에 갑자기 연락을 받고 급하게 준비해서 왔다고 한다.
그렇게 이사업체는 10시에 왔고, 헐레벌떡 이사를 시작했다.
아정당 이사업체 직원은 몽골인으로 보여지는 외국인 4명(남성 3명, 여성 1명)과 사다리차 직원 1명이 왔고,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조차 하지 않았다.
짐이 포장이 될 쯤 에어컨 이동설치 비용은 별도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사업체 업주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했다. 당당했다. 금액은 설치기사님에게 물어보라고 하면서 사과 한마디도 없었고, 결국 나도 화를 참지 못하고 이사 일정이 누락이 됐으면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하면 될 것을 왜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며 거짓말을 하냐고 항의를 하니 절대 누락된 것이 아니고 실제로 타이어가 펑크나서 늦은 것이라며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더 이상 대화할 가치가 없었다.
솔직히 이사업체의 이사 솜씨는 인정한다. 속전속결로 포장하고 원하는 위치에 차례대로 천천히 짐들을 안전하게 위치시켜줬고, 주방을 맡은 직원은 냉장고를 하나하나 분리하여 깨끗하게 닦아주기도 했다. 이사를 도와준 외국인 직원 4명은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이사를 도와줬다.
이사를 마치고 이사비용 잔금을 치루기 위해 업체 사장과 통화를 했다. 계약한 금액 150만원이라고 했고, 나는 계약금 10만원을 지불했는데 왜 150만원이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계약금을 넣었던 계좌가 어떤 계좌냐며 물었다. 정말 최악의 업체다.
나는 솔직히 최근에 SNS광고와 이사를 했던 지인들에게 아정당 포장이사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정당을 선택했다. 많은 사람들의 후기가 좋고, 주변 지인들도 좋다는 이야기에 안심했지만 나에게 이런일이 생겨 아정당에게 너무 실망했다.
앞서 작성한 "아정당 입주청소"도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계약한 금액 외 추가금을 요구해서 15만원을 지불했음에도 화장실과 창문틀에 있는 물때와 곰팡이가 지워지지 않았고, 업체가 약품을 썼음에도 지워지지 않는다면 무슨 짓을 해서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사 후 다이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던 중, 2,000원 짜리 곰팡이 제거젤이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서 지워지지 않은 화장실 곰팡이와 창틀 곰팡이에 묻혀놨는데 정말 깨끗하게 지워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지금껏 살면서 어느 누구에게 싫은 소리를 해본 적이 정말 드물다. 사람들과 다투는게 싫고 다툰다고 한들 지나간 일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일에 대해서는 사과라도 받고 싶다. 그래서 아정당 홈페이지에 있는 상담전화번호로 민원접수를 했고, 아정당 이사담당 책임자에게 민원내용을 전달하여 책임자와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겠다고 했다.
아정당 본사 만큼은 믿었지만 고작 오는 연락은 이사업체에게 패널티를 부여하겠다는 내용의 문자한통이었다. 다시 한번 상담전화로 전화를 걸어 민원내용을 접수하고 꼭 전화줄 것을 요청했고, 이번만큼은 책임자가 전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2일이 지난 지금도 오지 않고 있다.
아정당 홈페이지에 내가 이용한 이사업체에 대한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신청한 내역이 없다며 작성이 되지 않고 있다. 이사 후 아정당 포장이사 후기에 대한 블로그를 찾아보던 중, 불만족스러운 내용의 후기를 작성한 글을 본적이 있다. 그 글에는 아정당 홈페이지에 불만족스럽다는 내용의 후기를 작성하니 관리자가 글을 삭제해버린다는 내용이 있었다.
저는 현재 천안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사는 아산에서 왔기 때문에 제가 이용한 아정당 이사업체가 아산업체인지, 천안업체인지 잘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어주신 분이 이사를 생각하시고 계신다면 아정당 포장이사와 입주청소는 정말 비추입니다. 물론 타지역 아정당 포장이사 업체는 다를 수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천안이나 아산이시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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